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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독모임/통독요약

[오늘의 말씀] 에스겔 25-27장



25장
유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한 데 이어 25-32장에는 열방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예언되어 있습니다. 이는 온 세상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이 그 누구라도 범죄하면 결단코 간과치 않으심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중요한 사실은 열방에 대한 심판이 곧 남은 자들을 회복시키기 위한 하나님의 구원 역사라는 점입니다. 한편, 본 장에는 암몬과 모압, 에돔과 블레셋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선포되어 있습니다. 이들이 멸망 당하게 된 근본 이유는 일찍부터 이스라엘 민족을 대적하였을 뿐 아니라 하나님의 징계를 당하는 이스라엘의 모습을 기뻐함으로써 실상 자기 백성을 돌아보시는 하나님을 경멸한 탓입니다.

26장
본문은 두로가 하나님의 진노를 당해 멸망하게 된 원인과 심판의 결과, 폐허가 될 두로의 참상이 묘사됩니다. 두로의 죄악은 유다의 멸망을 목격하고서도 돌이켜 스스로를 되돌아볼 줄 모르고 오히려 유다의 멸망으로 인해 자신들이 차지하게 된 상업적 이익만을 헤아린 것입니다. 이에 하나님은 해상 무역을 통해 번영을 구가하던 두로가 멸망 당해 철저하게 황폐케 되리라는 심판을 선고하셨습니다.

27장
하나님 앞에서 겸손히 행할 줄 모르던 두로의 멸망에 대한 애가입니다. 그러나 이는 당시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며 영광을 누렸던 두로의 멸망을 진심으로 애도한 노래가 아니라 하나님의 진노를 당해 결국 망하게 되었음을 조소한 것입니다. 이러한 본문은 하나님이 함께하시지 않는 한 인간의 부귀영화는 헛것이며 교만한 자는 결국 하나님의 내팽개침을 당할 뿐임을 교훈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