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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묵상] 부활하신 예수님(마태복음 28:1-10)



​부활하신 예수님(마태복음 28:1-10)

#1. 안식일(토요일)이 지나고 일요일(주일)새벽에 무덤을 알고 있었던 막달라 마리아와 야고보와 요셉의 어머니 마리아, 살로메(막16:1)가 무덤으로 갔습니다. 서둘러 안치한 예수님의 시신에 관습을 따라 향유를 바르기 위해서였습니다. 즉 그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기대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이 언제 일어났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무덤에 간 여인조차도 십자가에서 살아나시는 광경을 직접 보지 못했습니다. 그들이 목격한 것은 강한 지진과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와 큰 돌문을 굴러내고 그 위에 앉아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아마 예수님은 바로 그 시점에 부활하셨을 것입니다. 천사는 청년의 모습을 하고 있었고(막 16:5), 감히 쳐다 볼 수도 없을 정도로 번개처럼 빛나고 눈처럼 하얀 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경비병들은 천사를 저지할 생각도 못하고 무서워 떨었으며 기절하여 죽은 사람처럼 되었습니다.

#2.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소식은 천사가 최초로 여인들에게 전한 것입니다. 예수님이 여러 차례 예고하신 대로 이루어졌습니다. 그 증거로 천사는 빈 무덤에 예수님의 시신이 안치되었던 빈 자리를 제시했습니다.여인들은 예수님의 예고와 같은(26:32) 이 말 속에서 천사가 예수님 편에 서 있음을 확신할 수 있었고, 두려우면서도 기뻐하면서 재빨리 무덤을 떠나 제자들에게 이 소식을 전하려고 날듯이 달려갔습니다.

#3. 부활에 대한 확실한 증거는 빈 무덤이 아니라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는데도 삼일 후에 살아서 사람들을 만나주신 예수님 자신입니다. 여인들은 예수님의 모습, 음성, 그리고 자신들을 향한 인자한 태도에서 예수님을 알아보고 발을 붙잡고 경배했습니다.
그 당시 문화에서 발을 붙잡는 것은 보통 왕이나 통치자에 대하여 복종과 경의를 표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그가 다시금 생명을 찾았기 때문이 아니라, 예수의 부활이 그의 사역기간 동안 그가 말씀하시고 행동하신 모든 것의 정당성을 입증해주기 때문에 그에게 경배한 것입니다.

#4. 무덤에 갔던 여인들도, 제자들도 부활하신 그 결과에만 접촉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도 예수님이 다시 살아나시는 광경을 목격하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을 향해“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이여”하고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면(24:5) 아무도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날 수 없는 시대가 시작된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예고되었고, 예수님에게서 제자들/신자들이 미리 맛보았던 천국, 곧 하나님의 은혜로운 통치가 실제로 이 땅에 시작되는 표적이었습니다.

#5. 부활신앙
나는 내 육체와 영혼이 분리되는 그 때 영원한 하늘 나라로 들어가게 됨을 믿습니다. 죽음은 영원한 세계로 들어가기 위한 하나의 관문임을 압니다. 그래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기를 원합니다. 나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고 다시 태어났습니다. 이제는 나로 살아가지 않고 내 안에 계신 그리스도로 살아갑니다. 이제는 나의 의로 살지 않고 그리스도의 의로 살아갑니다. 그리고 이 땅에서 살되 땅에 것에 미련을 두지 않고 위의 것을 향해, 영원에 잇대어 살아갑니다. 이 땅에서의 삶은 다가 올 영원한 천국에서의 삶을 연습하는 과정입니다. 예수님을 닮아가는 훈련입니다. 나는 영원히 주님과 함께 천국에서 영원토록 찬송하며 살아갈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하루를 살아도 보람있게, 의미있게, 감사하며 사는 것입니다. 오늘이 고달플지라도 내일의 소망을 주신 그분으로 인해 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