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장
바울은 일상생활의 비유를 들어 양자됨의 특권에 대해 설명합니다. 상속자의 경우 장성하면 모든 것의 주인이 되지만, 미성년자 신분에서는 종과 다를 바 없다는 것입니다(1절). 여기서 바울이 강조한 부분은 ‘종살이’라는 개념입니다. 바울은 우리가 어렸을 때는 이 세상의 초등학문 아래서 종살이했지만, 하나님의 때에는 종살이를 벗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누린다고 설명합니다(3~5절). 본문에서는 하나님의 자녀가 받는 특권을 ‘아들의 명분’(5절)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아들의 명분을 얻게 된 우리는 비로소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 부를 수 있게 되며, 이 호칭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유업을 이어받습니다(6~7절). 사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종의 신분에서 해방시켜 주신 것만 해도 큰 은혜입니다. 하물며 아들로 양자 삼아 주셨다는 것은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에게는 감히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은혜입니다.
5장
바울은 성도들이 한 번쯤 경험했을 법한 죄악들에 대해 말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끝에 가서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21절). 이는 구원이 행위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은혜로 주어지는 것이라고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바울의 가르침과 모순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행위들에 의해 구원 여부가 결정된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구원받은 사람에게서 마땅히 제거돼야 할 모습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성령의 뜻을 무시하고 방종을 일삼던 일부 갈라디아교회 성도들과 또한 아직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에게 무서운 경고로 다가왔을 것입니다. 성령으로 사는 사람은 성령으로 행합니다(25절). 입으로 아무리 신앙을 고백해도 계속해서 정욕과 탐심대로 산다면 그는 구원받지 못한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6장
바울은 성령으로 사는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삶의 행동(5:25)에 대해 계속 이야기합니다. 성령의 열매는 성령을 따라 살 때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결과입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 공동체 안에도 헛된 영광을 구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남들의 잘못은 비판하지만 스스로의 잘못은 돌아보지 않거나(1절). 겉으로만 고상한 척하고 스스로를 속이며(3절), 남에게 보이려고 자랑을 일삼습니다(4절). 하지만 이러한 태도들은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 사람의 모습이 아닙니다.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성령께서 원하시는 삶을 심고, 성령의 뜻을 따라 선을 행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같은 삶을 추구하는 자에게 열매 맺게 하셔서 영생을 수확하실 것입니다(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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