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장
라반과 화해한 후에 귀향 길에 오른 야곱일가 앞에는 더 큰 난관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의 형 에서와 마주쳐야 하는 일이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400명을 거느리고 나오는 에서를 보자, 야곱은 큰 위기를 느꼈습니다. 그렇듯 절박한 상황속에서도 그는 모든 일행과 가축으로 하여금 강을 건너도록 함으로써, 고향으로 돌아가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담대히 순종하는 믿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야곱은 곤경에서 벗어나기 위해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함과 아울러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는 일을 거듭 반복하였습니다. 특히 얍복 강변에서 천사와 씨름하는 장면은 집념어린 간절한 기도의 모습입니다.
33장
하나님의 주권적인 개입으로 말미암아 에서의 마음이 누그러지고 그리하여 야곱과 에서가 서로 화해 하는 극적인 광경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이로써 처음 도피 하던 야곱에게 나타나사 보호와 동행을 약속하셨던 하나님의 사닥다리 언약이 그대로 성취된 셈입니다(28:13-15). 뜻밖에 에서가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자 야곱은 너무 기뻤습니다. 또한 그는 이것을 전날 밤 얍복 강변에서 드린 기도의 응답으로 확신했으며 , 가나안 땅에 들어섰을 때 아브라함이 취했던 행동을 본받아 야곱도 하나님께 단을 쌓았습니다.
34장
히위 족속인 세겜 이 야곱의 딸 디나를 겁탈하자 이에 분노한 시므온과 레위가 세겜은 물론이고 성의 모든 남자들을 대량 살육한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사건은 이교문화를 과감히 청산하지 못하고 현실 안주의 태도를 취했던 야곱 일가에 내려진 하나님의 징벌이자 경고였습니다. 애당초 야곱은 다시 고향으로 돌아올 때 벧엘에다 '하나님의 전'을 짓겠다고 맹세한 바 있습니다(28:22).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곱은 가나안 땅으로 돌아온 후에 곧장 벧엘로 나아가지 않고 여러 해 동안 세겜에 머물러 있다가 이런 일을 당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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