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독모임/통독요약

[오늘말씀] 열왕기하 9-10장




9장
예후가 북 왕국의 왕으로 등극하기까지의 일단의 과정입니다. 엘리사가 선지 생도를 시켜 예후에게 기름부은 것은 예언의 성취입니다. 하나님은 이미 20여 년 전에 그를 오므리 왕조의 심판 도구로 선택하셨습니다. 예후는 아람과의 전쟁에서 부상을 입고 이스라엘 성에서 치료받고 있던 요람에게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그리하여 요람과 병문안 왔던 유다 왕 아하시야, 아합의 아내인 이세벨을 차례로 죽이고 와위를 친탈하였습니다. 이때 요람의 시체는 이전에 나봇의 포도원이었던 왕의 정원에 버려지고 이세벨의 시체는 개의 먹이가 됨으로써 엘리야의 저주가 성취되었습니다.

10장
예후는 요람과 이세벨을 죽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아합 왕가의 남은 자손들을 모두 처단하였습니다. 이처럼 아합 왕가가 완전히 진멸당한 것은 예언의 성취이자 하나님의 심판의 철저성을 보여줍니다. 한편, 왕이 된 예후는 지금까지 성행하던 바알 종교를 근절하였습니다. 그러나 벧엘과 단의 금송아지는 파괴하지 않고 그냥 내버려 둠으로써 백성들로 하여금 예루살렘 성전을 찾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따라서 예후의 종교 개혁은 신앙적 동기가 아닌 자신의 권좌를 유지하려는 정치적 목적에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