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말씀] 시편 41-48편

41편
본시는 이웃을 돌아보는 자, 특히 다른 사람으로부터 소외와 무시를 당하기 쉬운 자들에게 자비를 베푸는 사람이 받을 축복에 대해 언급한 지혜시입니다. 자신이 병든 동안 소외의 고통을 맛본 다윗은 빈약한 자들이 조롱이나 수탈의 대상이 아닌 보호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42편
성전의 성가대였던 고라의 자손들 중 한 사람이 지었거나 편집한 시입니다. 예루살렘 성전에서 봉사하며 하나님을 경배했던 지난 날을 회상하는 내용으로 보아, 시인은 지금 불가피하게 피신해 있는 처지인 것 같습니다. 이런 때에 시인은 사슴이 시냇물을 찾듯이 하나님을 갈망합니다. 그리고는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하는 무신론자들의 핍박에도 굴하지 않고 인내하겠다고 다짐합니다.
43편
42편의 탄식이 여기서는 간구로 바뀌어 시인은 원수들로부터 하나님께서 구원해주실 것을 간구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전에 다시 돌아갈 소망을 갖고, 기쁨으로 하나님께 찬양을 드립니다.
44편
시인은 영광스러웠던 이스라엘 민족의 과거를 회상하면서 그것이 자신들의 힘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에 의한 것이었음을 고백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그때와 달리 말할 수 없는 수치와 곤욕을 당하고 있음을 토로합니다.
45편
이스라엘 왕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지은 고라 자손의 시입니다. 전반부는 왕의 위엄과 영광에 대한 찬양이고 후반부는 신부의 아름다움을 칭송하며 축복을 비는 내용입니다.
46편
이스라엘이 심한 공격을 받아 백성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을 때에, 시인은 이 전장에서 하나님이 승리하신다는 신념으로 불가항력적인 상황에서도 요지부동의 신앙을 견지합니다.
47편
본 시편은 하나님의 나라를 노래한 시로, 신년 초하루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우주적인 통치를 기념하는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때 부른 찬송이 하나님의 주권을 찬송하는 본시편입니다.
48편
하나님의 거룩한 도성, 곧 시온에 대한 찬가입니다. 시온에 대한 찬가는 눈에 보이는 도성의 아름다움이 아니라,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신다는 사실과 하나님이 정의와 사랑으로 그들을 다스리고 보호한다는 사실을 찬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