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독모임/통독요약

[오늘의 말씀] 고린도후서 6-10장

롤라드 2019. 12. 2. 11:09




6장
바울은 고린도교회를 책망하면서 넓은 아비의 마음으로 타이르는 것이지 정죄하는 것이 아니니, 좁은 마음의 태도가 아닌 넓은 마음으로 들으라고 권합니다. 그 권면의 내용은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가 멍에를 함께 메지 말라는 것입니다. 의와 불법, 빛과 어둠, 그리스도와 벨리알,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 성전과 우상은 일치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멍에를 함께 멘다는 말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한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비록 세상 가운데 살지만 육과 영을 온갖 더러운 것으로부터 깨끗하게 해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7장
바울은 이전에 고린도교회에 편지를 써서 고린도교회 책망한 것이 있었습니다. 바울은 그 내용 때문에 고린도교회가 바울에 대해 반항이나 불신을 보이지 않을까 우려했기에 그 편지 쓴 것을 후회했었습니다. 그러나 고린도 교회는 바울의 우려와 달리, 그 편지를 읽고 근심하며 회개했습니다. 그 회개의 모습은 바울이 고린도교회에 보냈던 디도를 통해 다시 바울에게 전해졌고, 이에 바울은 크게 안심하며 격려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바울은 이 일을 계기로 하나님의 뜻 안에서 하는 근심과 책망은 후회할 것이 없고, 구원에 이르는 회개를 만들어 냄을 깨달았습니다.

8장
연보는 예루살렘회의에서 가난한 자들을 기억하고,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교회라면 반드시 돕기로 함께 결정한 사항이었습니다. 바울은 연보에 대해 마게도냐 교회들의 이야기를 합니다. 마게도냐 교회들은 많은 시련과 극심한 가난 중에서도 넘치는 기쁨으로 헌금하고, 바울이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헌신했습니다. 이는 그들이 먼저 자기 자신을 주님께 드리고자 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바울은 고린도교회가 마게도냐 교회들보다 믿음, 언변, 지식, 열정에 모두 뛰어난 교회이니 연보에도 뛰어나게 하라고 권합니다. 바울은 그의 사역 현장에서 만나게 되는 많은 가난한 사람들의 간절한 필요를 생각하면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풍성히 누리는 고린도교회가 이들을 향한 사랑을 보여 줄 것을 부탁하는 것입니다.

9장
원래 고린도교회는 예루살렘교회 구제 헌금에 열정이 있었고, 그들의 열정은 마게도냐인들에게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그러나 고린도교회 교인들의 열정은 삶의 염려들에 의해 스러지고, 연보 모금은 교착 상태에 빠졌습니다. 이 상황에서 바울은 고린도교회에게 가난한 자들을 위해 연보한다는 것은 하나님 일에 동참할 수 있는 특권이며, 즐겨내는 것은 그 자체로 복이 됨을 권면합니다.

10장
바울의 비판자들은 스스로 자신을 칭찬하며 하나님께 돌려야 할 영광을 도적질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칭찬해 주시기를 기다리지 않고 스스로 자기를 드러내는 데 열심을 냈는데, 이는 당시 로마 사회의 보편적인 문화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들과 달리 자기 자랑하기를 삼갔던 바울은 고린도교회 교인들에게 약하고 말도 시원치 않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어떤 이들은 비방하는 사람들의 입을 막기 위해 바울에게 저들처럼 자랑해 보라고 등을 떠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바울은 오직 하나님과 하나님이 자신에게 맡겨 주신 사명만이 바울의 자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