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독모임/통독요약

[오늘의 말씀] 마가복음 10-11장

롤라드 2019. 10. 16. 23:40




10장
본문은 3차 갈릴리 전도가 끝나고 예루살렘 입성을 목전에 둔 상황 속에서 발생한 예수님의 행적입니다. 그러므로 여기에 등장하는 사건들(부자 청년에게 주신 교훈, 어린아이 축복, 수난 예언, 제자들에 대한 교훈)은 다분히 종말론적, 구원론적 취지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천국은 세상적 기준에 따라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겸손히 구주를 받아들이는 자에게 임하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마지막 기사는 모진 난관을 뚫고 주님 앞에 나아가 결국 구원을 얻는 한 인간의 열정과, 죽음을 앞두고서도 한 영혼에게 은혜 베풀기를 원하시는 주의 긍휼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11장
고난 주간 첫날부터 셋째 날까지 시간적 배경을 이루고 있는 본 장은 승리의 예루살렘 입성과 이어지는 주님의 메시야적 행적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주님은 겸손히, 그러나 당당하게 예루살렘에 들어가심으로 자신을 적대하는 세력을 정면 돌파하셨습니다. 특히 무화과나무 저주는 당시의 생명 없는 종교를, 성전 정화사건은 하나님을 배제한 종교 시설의 무익함을 행동으로 나타내 보이신 것입니다. 바야흐로 형식이나 장소 중심이 아닌, 신령과 진정으로 만민이 예배드릴 수 있는 시대가 주님으로부터 도래하였습니다. 이는 예수님 자신이 친히 성전이시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