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독모임/통독요약

[오늘말씀] 사사기 14-16장

롤라드 2019. 3. 19. 11:29



14장
삼손이 아스글론의 블레셋 거민 30인을 도륙함으로써 이스라엘과 블레셋 간의 싸움에 불이 당겨진 이야기입니다. 궁극적으로 이 사건은 블레셋을 징벌하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섭리에서 기인하였지만, 삼손의 입장에서 본다면 지극히 인간적인 동기에서 되어진 일입니다. 즉, 그는 단 지파의 자손이나 나실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종교적으로나 문화적으로 너무나 이질적인 블레셋 여자와 결혼하고자 하였고, 혼인 잔치 과정에서 그 사건의 발단이 시작된 것입니다.

15장
블레셋인들에 대한 삼손의 개인적인 보복과 그들에 대한 하나님의 징벌이 묘한 대비를 이루며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자기 아내가 다른 블레셋인에게 시집가버린 사실을 안 삼손은 블레셋인들의 밭에 온통 불을 지릅니다. 이에 격노한 블레셋 군대가 삼손을 체포하기 위해 들이닥쳤습니다. 유다인들은 지레 겁에 질려 삼손을 결박하여 블레셋인들에게 넘겼지만, 삼손은 그 결박한 줄을 끊어버리고 단신으로 일천 명의 블레셋 병사들을 쳐 죽였습니다. 이러한 삼손의 괴력은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었으며, 삼손 개인의 힘이 아니었습니다.

16장
가사의 기생 들릴라라고 하는 여인이 등장합니다. 이 두 여인 모두 삼손을 궁지에 몰아넣습니다. 특히 들릴라는 블레셋 방백들에게서 돈을 받고 삼손의 힘의 비결을 기어코 알아내었습니다. 결국 삼손은 나실인의 비밀을 말해버림으로써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성별의 증표를 스스로 내버린 셈이 되었고, 두 눈을 뽑힌 채 짐승처럼 맷돌을 돌리는 신세로 전략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다시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왔을 때 하나님은 그를 마지막으로 사용하셔서 블레셋과 그 우상 다곤을 크게 징벌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