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말씀] 예레미야 28-30장
28장
당시 거짓 선지자의 대표격이었던 하나냐에 관한 기록입니다. 그의 메시지는 바벨론의 멸망과 예루살렘의 평화를 예고하는 내용이었으며, 당시 유다 백성의 귀에는 달콤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영적 암흑기에는 이러한 거짓 예언이 더욱 창궐하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하나냐로 하여금 갑작스러운 죽음에 처해지게 함으로써 예레미야를 위로하셨습니다.
29장
본장의 무대는 유다 백성이 포로살이를 하고 있었던 바벨론입니다. 그들은 포로 생활을 통해 지난날의 과오를 뉘우치며 고난 뒤의 자유를 소망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바벨론에서 활동하였던 선지자들은 대부분 바벨론의 조속한 멸망을 예언하여 포로민들의 마음을 들뜨게 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예레미야는 포로민들에게 편지를 보내어, 더 이상 거짓 예언에 속지 말고 바벨론에 정착하라고 권면했습니다. 그리고 바벨론에서 활동하던 대표적인 거짓 선지자들인 아합과 시드기야는 물론이고 그들을 추총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진노가 임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 편지에 대해 포로민들을 대표한 스마야가 예레미야를 반박하는 공개 서한을 예루살렘의 제사장들에게 보냈습니다.
30장
이스라엘의 회복에 관한 소망의 메시지가 선포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회복은 당시 거짓 선지자들의 말처럼 조속한 시일 내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정해진 때가 차야 비로소 실현될 것이었습니다. 그 죄악의 상처가 아무리 심각하였을지라도 진정으로 회개하는 자는 하나님의 위대한 능력으로 말미암아 치유 받을 수 있습니다. 본장에 수록된 회복의 예언은 1차적으로는 포로 귀환에 관한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메시야 왕국을 바라보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