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독모임/통독요약

[묵상] 3과 사울왕이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았어요(사무엘상 15:1-23)

롤라드 2018. 8. 11. 14:45



3과 사울왕이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았어요(사무엘상 15:1-23)

#1 불순종의 길(15:1-9)
하나님은 사무엘을 통해 사울에게 아말렉을 완전히 진멸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아말렉은 출애굽한 이스라엘을 처음 공격한 이방민족으로서 특히 노약자들을 공격하여 하나님의 큰 진노를 샀고, 하나님은 그들을 진멸하실 것이라고 선언하셨습니다. 일단 사울은 출애굽 때 이스라엘을 선대했던 겐 사람들을 대피시킨 후, 큰 군대를 이끌고 아말렉을 공격한 것까지는 잘 순종했습니다. 그러나 사울은 자기 이익이 관련되자 그 말씀에 완전히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가치 없고 하찮은 것은 모두 죽였지만 아말렉 왕 아각과 여러 좋은 것은 남겨두었 던 것입니다. 사울은 하나님의 말씀을 자기 임의 대로 판단하여 하나

#2 교묘한 불순종(15:10-16)
사울은 과거 아말렉을 무찌르고 갈멜에 제단을 쌓았던 모세를 흉내 낸 후, 자신이 왕으로 등극했던 길갈로 가서 승리를 자축합니다. 사무엘이 “사울을 왕으로 세운 것을 후회 한다”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해 밤새 기도하는 동안 사울은 승리에 도취해 있었던 것입니다. 사무
엘이 방문했을 때도 사울은 자신 있게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행하였다”고 말합니다. 그는 분명 아말렉을 쳤고 많은 아말렉 사람을 진멸했습니다. 문제는 일부를 남겨놓았다는 데 있었습니다. 사울은 노골적으로 하나님께 반대하거나 대항하진 않았으나 문제는 그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지 않은 것이 아니라 적당히 지켰다는 데 있었습니다.

#3 어느 목소리를 들을 것인가(15:17-23)
사울은 제사를 들먹이면서 이것이 일종의 형식적인 절차상의 문제인양 유도하여 자신의 정당성을 주장하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것을 경청의 문제로 간주하고 계십니다. 여호와의 목소리를 들었느냐 듣지 않았느냐가 하나님의 관심사이며, 결국 이것은 하나님에 대한 존
중의 문제와 연결됩니다. 하나님을 경청하지 않은 채 제사 등의 종교의식을 행하는 것은 우상숭배와 같습니다. 그 결과는 하나님께 버려져 왕조가 끊어지는 비극으로 돌아왔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경청은 우리 신앙의 핵심입니다.

#4 누구를 두려워할 것인가(15:24-33)
사무엘 선지자를 통해 청천벽력과 같은 자신의 폐위 예언을 들은 사울은 돌아서서 가려는 사무엘의 겉옷을 잡았고, 그 옷자락이 찢어질 정도로 간절히 애걸하며 매달렸습니다. 자신이 “백성이 두려워하여 그들의 말을 청종하였다”는 자백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진정한
회개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사울은 두 번이나 제사를 드려달라고 사무엘에게 간청했지만, 그 이유는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에 있는 것이 아니라 당시 여전히 백성에게 영향력을 끼치던 사무엘과 자신의 친분이 건재함을 과시하고자 함이었습니다. 사울이 두려워한 것은 하나님이 아니라 백성들의 목소리였습니다. 그러나 사무엘은 하나님을 두려워 해 사울이 다 끝내지 못했던 아말렉(아각)을 처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