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말씀] 시편 49-56편
49편
1-4절까지는 우주적인 선포입니다. 시인이 선포하는 것은 어려운 문제에 대한 해답인데, 이는 부자와 가난한 자 또는 부자와 의로운 자에 관한 것입니다. 5절에서 12절까지는 모든 부자가 다 악한 것이 아니라, 다만 정당하지 않은 부를 향유하는 자들이 악하다고 말합니다. 13절에서 15절까지는 죽음과 그 후의 운명을 말합니다. 16절에서 20절까지는 세상적인 부의 한계를 말합니다. 이 세상서 부가 아무르 소중하다 해도 죽음 저편까지 가져가지 못하기에 부를 희망의 대상으로 삼아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50편
레위 성가대의 대장인 아삽이 지은 본시는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예배가 어떤 것인지를 가르쳐주는 지혜시입니다. 시인은 하나님이 마땅히 온 인간의 경배를 받으시기에 합당한 분이심을 언급하면서 하나님께 대한 예배는 형식적인 것이 아닌 참된 마음으로 드리는 것이어야 함을 교훈하였습니다.
51편
본시는 다윗이 밧세바를 범한 일로 나단 선지자의 책망을 받았을 때, 자신의 죄를 철저히 회개하며 지은 참회시입니다.
52편
다윗이 사울에게 쫓겨 다닐 때, 다윗은 배가 고파서 제사장 아히멜렉의 집을 찾아갔습니다. 아히멜렉은 그에게 도움을 주었고, 에돔 사람 도엑이 이 사실을 사울에게 밀고하자 아히멜렉의 가문이 몰살됩니다. 다윗은 이 사건을 통분히 여기면서 의인의 길과 악인의 길을 날카롭게 대비시키고 있습니다.
53편
하나님을 경외치 않는 자가 곧 악인이며 그들의 종국은 영원한 형벌일 뿐임을 경고하는 시입니다.
54편
자기를 죽이고자 하는 원수들로부터의 구원과 악인들에 대한 보응을 하나님께 호소한 다윗의 기도시입니다.
55편
다윗이 과거에 동료였던 친구로부터 배신을 당해 생명에 위협을 느낄 정도로 강력한 공격을 받는 한편, 예루살렘 성내에 중상모략, 폭력, 분쟁 등으로 만연한 위기적 상황 속에서 하나님께 도움을 구한 기도시입니다. 시인은 하나님께 악인들의 멸망을 기도합니다.
56편
본시는 다윗이 사울을 피해 평소 이스라엘과 적대 관계였던 블레셋으로 망명한 때를 배경으로 삼고 있습니다. 원수의 나라에서 생명을 부지해야 하는 다윗의 슬픔, 사면초가에 처한 것과 같은 자신의 처지를 하나님께 호소하면서 도우심을 간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