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말씀] 에스겔 22-24장

22장
본장에는 유다가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당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을 경홀히 여겨 우상을 숭배하였음은 물론 도덕적으로 타락하여 죄악이 관영하였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유다가 풀무 속에 든 찌끼로 비유되었음은 범죄하고도 도무지 돌이킬 줄 모르는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께 있어 아무런 쓸모가 없는 자들임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하나님은 유다를 열방에 흩어버림으로 그들의 죄악을 보응하시고 부정한 것들을 제거한 후, 남은 자들을 회복시키려 하신 것입니다.
23장
타락한 이스라엘 민족을 음부에 비유하여 죄악상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언니인 오홀라는 이미 멸망당한 이스라엘을, 그리고 동생인 오홀리바는 유다를 상징합니다. 북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열방과 동맹을 맺었으며, 그들의 우상을 들여와 하나님 보시기에 가증스런 죄를 범했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이스라엘 앗수르의 손에 붙여 멸하신 것입니다. 북이스라엘의 이 같은 최후를 목격한 유다는 마땅히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서야 했지만 그러지 않았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유다 역시 북 이스라엘처럼 철저하게 멸망당할 것을 엄중하게 경고하셨습니다.
24장
본 장에는 패역하기 그지 없어 하나님 앞에서 존재 이유를 상실한 유다가 끓는 가마와 같은 혹독한 심판을 당해 결국 멸망할 것이 예언되어 있습니다. 이어 에스겔은 아내를 잃고도 슬픔을 토로할 수 없었음을 통해 유다의 멸망과 그로 인한 하나님의 참담한 심정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눈동자처럼 아끼시지만 타락하여 온 지체를 부패케 하는 자들은 눈물을 머금고서라도 환부를 도려내듯 제거하심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