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말씀] 시편 35-40편

35편
다윗이 사울에게 쫓겨다닐 때 지은 비탄시입니다. 다윗은 사울과 그 일당이 끈질기게 자신의 목숨을 노리자 하나님께 그들을 물리쳐 주실 것을 간구하였습니다. 그리고 온갖 조롱과 비난을 일삼는 악인들이 자신으로 인하여 기뻐하지 못하게 해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여기서 다윗을 대적하고 모함하는 자들은 다윗이 평소 믿고 사랑으로 대하던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은혜를 악으로 갚았고, 이에 다윗은 하나님이 속히 역사하셔서 정의가 무엇인지를 밝히 보여주실 것을 간구합니다.
36편
다윗은 죄악이 횡행하는 현실을 고발하면서 그와 대조적으로 인간을 돌보시고 지켜 주시는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증거하였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악인들은 이기적인 가치관에 입각해 불의를 일삼습니다. 그러나 의인은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겸손히 행하며 정직한 삶을 추구합니다.
37편
노년의 다윗은 악인의 번영을 보고 회의하는 절은 이들에게 자신의 신앙과 경험에 입각해 위로와 권면을 베풀었습니다. 즉 악인의 형통은 아침에 잠깐 푸르다가 저녁에 시들어 버리는 풀과 같은 것이지만 의인은 잠시 고난당할지라도 하나님이 반드시 그를 일으켜 주시고 축복하실 것이니 낙망치 말라는 것입니다.
38편
다윗은 자신이 범죄한 탓에 영육간에 극심한 고통을 당하고 원수는 물론 친구들 사이에서도 조롱당하는 하나님의 징계를 받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다윗이 밧세바를 범한 자신의 죄를 회개한 후, 하나님의 진노와 긍휼을 동시에 기념하기 위해 이 시를 짓고 붙인 제목으로 추측됩니다. 하나님은 정녕 죄를 미워하시나 죄인은 불쌍히 여기십니다.
39편
인생 말년의 다윗이 자신의 삶을 회고하는 가운데 지난 날의 과오를 뉘우치면서 지은 시입니다. 본 시는 인생의 무상함과 하나님 안에서만 참된 소망을 찾을 수 있음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40편
다윗이 절대적 위기 상황에서 구원받은 것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한 시입니다. 전반부는 하나님의 구원 역사에 대한 감사찬양이고 후반부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대적의 위협으로부터 자신을 구원해 달라는 간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