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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말씀] 느헤미야 8-10장

롤라드 2021. 5. 31. 22:18

8장
예루살렘성을 재건하고 백성들을 정착시키는 일이 일단락되자 느헤미야는 대성회를 열었습니다. 이는 백성들을 영적으로 다시금 각성시키며 하나님의 언약 백성으로서 그분께 순종하는 삶을 다짐토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율법낭독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밝히 깨달은 백성들은 기록된 말씀대로 순종하여 초막절을 지켰습니다. 초막절은 과거 출애굽한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생활하던 것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바벨론에서 귀환하여 다시금 이 같은 절기를 지키게 된 유대인들의 감회는 실로 이루 말할 수 없이 컸을 것입니다.

9장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은 삶의 터전을 복구하는 것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전의 죄악된 삶을 내버리고 새로운 삶을 사는 것으로 성취됩니다. 율법의 말씀을 밝히 깨달은 유대인들이 초막절을 지킨 데 이어 금식하며 자신들의 죄를 자복하고, 하나님을 경배하며 찬양한 것은 자연스러운 귀결입니다. 그들이 하나님께 감사한 이유는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에도 불구하고 거듭 패역을 일삼은 자신들을 하나님이 긍휼히 여기셔서 아주 멸하지 않고 구원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10장
하나님의 택한 백성으로서 새 출발을 다짐한 영적 대각성 운동은 유대인들이 하나님과의 언약을 재확인하는 것으로 절정을 이루었습니다. 본문에는 그 언약에 인친 대표자들의 명단과 백성들이 하나님의 율법을 준수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들이 율법에 순종함은 단순한 법적 의무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에 따라 마땅히 살아야 할 삶 그 자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