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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말씀] 역대상 22-25장

롤라드 2021. 5. 12. 04:51

22장
본장 이후부터는 역대기 기자의 주된 관심사가 전면에 부각됩니다. 성전 건축 준비와 레위 및 제사장의 정통성 그리고 왕위 계승 등에 관한 내용이 바로 그것입니다. 본장은 성전 건축 준비에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먼저, 성전 건축을 실질적으로 담당할 일꾼과 건축자재가 준비되었고, 이어서 솔로몬이 다윗으로부터 성전 건축의 소명을 받는 내용이 나옵니다. 그리고 후반부에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성전 건축을 적극적으로 도우라고 권면하는 내용입니다.

23장
성전을 위한 다윗의 준비는 단순히 건축 자재를 모으고 일꾼들을 구하는 데서 그치지 않았으며, 신정국 이스라엘의 통치 체제와 제사에 관한 모든 내용을 정비하는 데에까지 미쳤습니다. 특히 본서 기자는 종교적이고 제의적인 일들에 대해 자세한 관심을 표명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본장에는 계수된 레위 인들의 수효와 레위 가계 및 그들의 직무 등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특히 25절에서, 다윗은 하나님의 전이 예루살렘에 정착하게 된 사실을 선포하였습니다. 여기서 예루살렘은 하나님의 계시의 중심지였으며,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나타날 새 예루살렘의 예표였습니다.

24장
본장에는 24반열에 따른 제사장들의 명단과 아론의 반차를 제외한 레위 지파의 족장들의 명단이 나옵니다. 제사장들의 명단은 아론의 네 아들 중 엘르아살과 이다말의 후손들입니다. 다른 두 아들인 나답과 아비후의 후손들이 제외된 것은 그 두 아들이 취중에 여호와께 다른 불로 제사를 드리다가 죽었기 때문입니다. 한편, 본장의 레위인들도 아론 자손처럼 제비로 뽑혔는데, 이는 그들이 제사장들을 도와 오직 제사 직무에 관련된 일만을 전적으로 수행하였음을 시사합니다.

25장
다윗은 레위 족속 중 찬양대를 담당할 아삽과 헤만과 여두둔의 자손 중 24반차를 제비 뽑아 임명하였습니다. 각 반차마다 12명씩 참여하였으므로, 찬양대의 총인원은 288명이었습니다. 본서 기자가 제사장과 레위 인들을 언급한 후에 찬양대를 조직한 사실을 기록한 것은, 찬양의 제사적 의미를 암시하려는 의도를 보여줍니다. 사실상 찬양은 하나님의 은혜로운 구원을 전제로 하고 있으며, 이 구원은 희생적인 제사를 통해서 가능한 것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