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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말씀] 마가복음 12-13장
롤라드
2020. 10. 18. 07:28

12장
악한 농부의 비유는 당시 이스라엘의 농경 풍습을 염두에 두어야 그 뜻을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당시 이스라엘 지역의 상당수 농지가 외국인 소유로 되어 있었고, 유대인들은 그것을 차용하여 경작하였습니다. 그런데 소작료를 사이에 두고 양자간에 빈번한 마찰이 발생하였습니다. 주님은 이 같은 당시 정황을 소재로 삼아서 상속자(예수님)를 죽이려는 유대인들의 사악한 음모와 그에 따른 심판을 경고하셨습니다. 세금 문제, 부활, 계명의 우선 순위 등 사사건건 적대자들은 예수님을 올무에 빠뜨리려 했으나 주님은 그때마다 명쾌한 진리를 제시하심으로 그들의 입을 막으셨습니다.
13장
예수님 당시 유대인들은 구약 선지자의 묵시가 끊어지자 종말의 도래가 임박했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로마의 박해를 받던 시점에서는 정치적 해방과 더불어 악을 멸절시킬 메시야의 도래를 갈망하게 되었습니다. 주님은 이 같은 역사적 정황을 염두에 두고 종말에 관한 교훈을 하십니다. 이 교훈의 핵심은 종말의 시기와 상태를 밝히는 데 있지 않고, 종말에 대한 성도의 자세를 설파하는데 있습니다. 그것은 깨어있어 믿음을 지키는 삶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