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장
본장에서 예레미야의 예언활동은 일단락 짓습니다. 하지만 유다 백성은 끝내 회개하지 않았고, 마침내 그들에게 바벨론에 의한 멸망이 선포되었습니다. 15-29절은 열방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에 관한 메시지입니다. 하나님은 당대의 패권을 쥐고 있는 바벨론을 징벌의 도구로 사용하사 유다를 징벌하시고 유다에게 악한 영향을 끼친 열방을 심판하십니다. 그리고는 교만에 빠진 바벨론도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26장
본장에서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회개할 줄 모르는 유다 백성들과 생명의 위협을 아랑곳하지 않고 하나님의 편에 섰던 자들의 결연한 모습이 뚜렷한 대조를 보여줍니다. 당시 유다는 바벨론의 침공으로 극한 위기에 처한 상태였습니다. 그들은 선민이라는 특권의식에 사로잡혀 성전이 위치한 예루살렘 성만은 결코 파멸당하지 않을 것이라는 맹목적 신앙에 빠져있었습니다. 그리고 바벨론에 항복할 것을 권하는 예레미야를 매국노로 간구 하여 죽이려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유다 안에는 소수의 경건한 자들이 남아 있었습니다. 20-24절은 예레미야와 같은 예언을 했던 우리야 선지자가 여호와김 의해 처형당한 사실에 관한 기록입니다.
27장
바벨론의 지배를 상징하는 줄과 멍에를 통한 메시지가 주어졌습니다. 당시 유다는 바벨론의 위협에 대항하기 위해 주변국들과의 군사 동맹을 추진하였습니다. 하지만 당시 유다로서는 바벨론의 멍에를 순순히 받아들여 연단과 고난을 감내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길이었습니다. 따라서 예레미야는 여호와의 명령에 따라 먼저 주변국들에게 그 뜻을 전달했으며, 이어서 시드,가야왕과 제사장들에게도 바벨론에게 복종 할 것을 권고하고 설득하였습니다. 또한 거짓 선지자들의 거짓 예언에 대해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