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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말씀] 시편 104-106편

104편
우주를 창조하고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권능과 위엄을 가리는 찬양시입니다. 먼저 전반부는 천지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사역을 마치 창세기 1장을 요약하듯이 장엄하게 묘사합니다. 후반부는 창조 세계를 통해 드러난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하고,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파괴하는 악인들을 제거해 주시기를 간구하며 ‘할렐루야’로 끝맺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이 세상의 창조주요 통치자이심을 믿고 아는 사람들이라면 이처럼 공중나는 새 한 마리, 들판의 풀 한 포기를 보더라도 자연과 인간의 모든 삶을 간섭하고 권념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느낄 수 있습니다.

105편
창세기 12장에서 주어진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기까지의 이스라엘 역사를 압축하고 있는 서사시입니다. 시인은 하나님께서 가나안 땅을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자손에게 주시겠다고 맹세하신 약속을 얼마나 신실하게 이행하셨는가를 증거하기 위해 이스라엘 족장 시대로부터 가나안 정복, 정착 때까지의 역사를 회고한 것입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항상 기분을 경이하며 신뢰하도록 권면하기 위함입니다.

106편
본시는 이스라엘의 패역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용납하시고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을 찬양한 시입니다. 출애굽에서부터 바벨론 포로 때까지의 이스라엘의 타락사를 회고합니다. 하나님께서 이들에 대해 때론 징계도 하셨지만 오래 참으시고 자비를 잃지 않으셨기에 자신들의 패역을 깨닫고 회개하자 하나님은 바벨론의 유다 포로민들을 고국으로 귀환하게 해주셨습니다. 이러한 은혜에 감사하며 찬양을 드리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