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장
이스라엘의 왕조가 또다시 바뀐 것에 대한 기록입니다. 하나님은 여로보암 왕가를 징벌하기 위해 바아사를 왕으로 세우셨습니다. 그러나 그 역시 여로보암의 죄악을 답습하였으며 선지자 예후의 경고를 듣고도 회개치 않았습니다. 그 결과 엘라, 시므리에 이어 오므리가 권력을 장악함으로 이스라엘의 제3대 왕조인 오므리 왕조가 들어섰습니다. 이로써 이스라엘은 정치적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그러나 종교적으로는 암흑기를 초래하고 말았습니다. 오므리의 아들 아합이 베니게와 결혼 동맹을 맺고 바알 숭배자인 이세벨과 결혼한 것은 북왕국을 우상 숭배지로 만든 대표적 사례입니다.
17장
악인이라도 돌이켜 구원을 얻게 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영적 암흑기인 아합 시대에 하나님이 선지자 엘리야를 보내어 말씀을 전하게 하신 것은 이 때문입니다. 그는 이스라엘이 자신들의 죄값으로 기근을 당할 것이라고 선포하였습니다. 그 후 그는 기근을 피해 사르밧으로 갔습니다. 본문은 이때 사르밧 과부가 엘리야의 약속을 믿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함으로 놀라운 이적을 체험하였음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택한 백성은 하나님을 배신하였으나 그 와중에 이방 여인이 도리어 하나님께 순종한 결과 놀라운 축복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