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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말씁] 사무엘상 21-23장

21장
다윗의 도피 여정은 놉과 가드로 이어졌습니다. 놉은 예루살렘 북동쪽에 위치한 베냐민 지파에 속한 성읍이었고, 가드는 블레셋의 5대 성읍 중 하나였습니다. 다윗이 놉에서 제사장 아히멜렉을 찾은 것은 음식과 무기를 얻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때 아히멜렉은 진설병을 다윗 일행에게 제공하였습니다. 이는 긍휼의 법이나 생명을 보전하는 도덕적 의무가 제사법보다 우위에 있다는 판단에서였습니다. 또한 가드로 피신한 다윗은 골리앗을 물리친 자로 밝혀져 생명의 위협을 느끼지만, 미치광이인 척 함으로써 죽음을 모면했습니다.

22장
계속해서 다윗은 아둘람 굴과 모압 미스베로 도피하였고, 선지자 갓의 조언에 따라 유다 땅으로 들어갔습니다. 갓의 조언은 다윗이 약속의 땅이 이스라엘 백성에게서 떨어져 있어서는 안된다는 사실과 다윗의 유일한 은신처와 요새가 여호와시라는 사실을 주지시키는 메시지였습니다. 한편, 6절 이하는 도엑의 밀고로 인해 놉에 있는 제사장들과 그 가족들이 살육당한 끔찍한 사건을 보도합니다. 사울은 오직 다윗을 죽여야 한다는 일념으로 가득했기 때문에, 그에게 도움을 준 사람들이며 모두 처단하는 살인마로 변해있었습니다.

23장
다윗은 자신의 피신처가 사울에게 노출되는 위험 부담을 무릅쓰고서, 블레셋 사람의 군대와 싸워 그일라 사람들을 구출했습니다. 그러나 그일라 사람들은 은혜를 저버리고 다윗의 피신처를 사울에게 밀고하였습니다. 놉 성읍에 대한 사울의 잔인한 행위가 그들에게도 알려졌기에, 다윗이 피신하는 곳마다 그곳 사람들은 사울을 두려워하여 소극적이든지 적극적이든지 다윗의 피신처를 알려주었을 것입니다. 십 사람들의 경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반면 요나단은 다윗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시려는 하나님의 뜻을 확신하고 다윗을 격려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