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장
12지파에 대한 기업 분배가 완료됨으로 가나안을 이스라엘에게 주시겠다고 한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었습니다. 이제 남은 일은 백성들이 하나님의 언약대로 그분의 계명과 규례를 준수하는 일이었습니다. 이에 여호수아는 무엇보다도 먼저 가나안 땅에 여섯 개의 도피성을 설정하였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모세에게 주셨던 명령을 이행한 것으로서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거룩한 삶을 살게 하기 위한 사법조치였습니다.
21장
도피성 설정에 이어 레위인들에게 성읍을 분배한 내용입니다. 레위 인들은 이스라엘인들 중에서 특별히 구분된 자들로 모든 지파가 하나님을 섬길 수 있도록 봉사하는 직무를 부여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여호수아는 12지파에게서 할당받은 48개의 성읍을 레위인들에게 주어 그들로 전국에 흩어져 살며 봉사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이것 역시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주신 명령을 이행한 것입니다.
22장
일찍이 모세와의 약속대로 가나안 정복 전쟁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는 여단 동편의 자기 기업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본문은 이들이 요단 강가에 이르러 단을 쌓으므로 야기된 요단 서편 지파들의 오해와 그들과의 분쟁 위험이 신앙적으로 잘 해결되었음을 보여줍니다. 요단 동편의 지파들이 단을 쌓은 것은 자신들도 서편 지파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언약 백성임을 증거하기 위한 목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서편 지파들은 이들이 임의로 단을 세워 규례에 어긋난 방식으로 제사를 드리려는 줄로 오해하여 이를 저지하려했습니다. 그러나 대화를 통해 상호간의 오해는 해소되었고, 이것은 하나님께 대한 신앙과 공동체의식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