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오늘말씀] 요한계시록 16-19장

16장
일곱 대접을 받은 천사들이 그것을 쏟음으로써 결정 적인 심판의 재앙이 실행됨 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와는 달리 일곱 가지의 재앙이 본문 한 장으로 일단락 되며, 일곱 봉인의 재앙이나 일곱 나팔의 재앙이 다소 국지 적인 성격을 띠었던 반면, 일곱 대접의 재장은 치명적이고 우주적 입니다. 모세의 재앙을 통해서도 끝까지 회개하지 않았던 바로처럼 종말에도 회개를 거부하는 악인이 있을 것이나, 그것은 곧 기름을 끼얹고 풀숲으로 돌진하는 행위와 다름이 없습니다. 한편, 본장에는 '아마겟돈 전쟁'이 언급되는데, 이와 관련 하여 우리는 이것이 하나님과 사단과의 최후의 영적전투를 상징하는 것으로만 이해하고, 다른 추측은 삼가는 게 좋습니다.

17장
본장은 음녀로 상징된 바벨론에 대한 심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18장이 바벨론에 대한 멸망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이 두 장은 단일 주제를 형성하고 있는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바벨론에 대한 심판은 이미 16장 19-20절에서 언급된 바 있는데, 본장에서는 그 심판이 보다 상세하게 기술되고 있습니다. 여기서 는 두 가지 사항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먼저, 바벨론을 역사상의 바벨론 국가로 보아서는 안되며, 전 시대를 통틀어 하나님을 배반하는 우상 제국을 통칭하는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바벨론이 올라탄 짐승은 사단의 하수인 적그리스도를 상징하는 점입니다.

18장
역사상의 바벨론 제국이 멸망했듯, 하나님을 거역하는 우상 세력의 괴멸이 필연적이라는 사실을 본문이 증거하고 있습니다. 앞장이 음녀 바벨론의 심판을 설명했다면, 본장은 그에 임한 멸망의 과정을 상세히 묘사하고 있습니다. 사단 제국의 멸망은 두 가지 상반된 반응을 불러 일으킵니다. 먼저 악인은 극도의 슬픔에 빠져 애가를 지어 부릅니다. 그러나 의인은 기쁨의 찬양으로 하나님께 경배를 드립니다. 이는 결국 종말의 대심판이 의인과 익인의 운명을 확연히 가를 것임을 시사하는 것입니다. 눈물을 뿌리며 의를 일구는 자에게는 기쁨의 상급이 예비되어 있는 법입니다.

19장
본장에서부터는 본서의 또 다른 한 단락이 시작됩니다. 즉 지금까지는 종말에 임할 환난을 주로 다루어 왔지만, 여기서부터는 그 환난이 끝나고 그리스도의 영화로운 재림과 그로 인한 최후의 전쟁을 보여 줍니다. 그러므로 교리적으로 볼 때 본장의 시간적 배경은 7년 대환난 이후의 중간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편, 본장은 바벨론의 멸망에 대한 감사와 찬양, 어린양의 혼인 잔치, 그리스도의 재림과 최후의 전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