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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말씀] 에스겔 17-19장

17장
본 장에는 두 가지 비유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첫째, 두 독수리와 포도나무 비유입니다. 이 비유의 역사적 배경은 바벨론이 시드기야를 유다의 왕으로 세워 유다를 대리 통치하려 하였으나 시드기야가 바벨론을 배반하고 애굽과 동맹을 맺어 바벨론에 대항하려 한 사건입니다. 하나님은 이미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 유다가 바벨론에 항복하는 것만이 유일한 살 길이라고 경고하셨습니다. 둘째, 백향목 비유입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높은 산에 심은 백향목이 새로운 순을 내고 무성하여 열매를 맺는다는 것은 곧 1차적으로 유다의 회복,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메시야 왕국의 도래에 관한 예언입니다.

18장
본장은 유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부당한 것이라고 불평한 자들의 잘못을 논박한 내용입니다. 성경은 죄에 대한 공동체적 책임도 강조하고 있지만 개인적 책임 역시 중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유다 백성은 자신들이 당하는 고통이 자신들의 죄가 아닌 조상들의 죄 때문이라고 생각하여 불평하였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아비가 신포도를 먹었다고 해서 아들의 이가 시릴 수는 없다는 점을 들어 저들의 무지와 완악함을 경책하셨습니다.

19장
17장의 비유에 이은 사자와 포도나무 비유입니다. 이 중 사자 비유는 유다의 두 왕, 여호아하스와 여호야긴이 하나님의 율례를 따라 나라를 다스리지 않고 이방의 군왕들처럼 압제와 포악을 자행하다가 결국 비극적 종말을 맞이하게 될 것을 경고한 내용입니다. 그리고 포도나무 비유는 유다의 마지막 왕인 시드기야 역시 돌이켜 회개할 줄 모르고 행악하다가 결국 유다 백성들과 함께 멸망 당하게 될 것을 경고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