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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말씀] 에스겔 14-16장

14장
패역한 유다 방백들과 거짓 예언자들에 이어 패역한 유다 장로들과 예루살렘에 대한 심판을 선포하는 내용입니다. 유다 장로들의 가장 큰 죄악은 하나님을 헌신적으로 섬겨야 할 그들이 도리어 앞장서서 우상을 숭배한 점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위로는 정치, 종교 지도자들로부터 아래로는 일반 백성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다 극심하게 타락하였음을 보여 줍니다. 따라서 하나님이 예루살렘의 멸망을 선포하신 것은 아무런 이유 없이 맹목적으로 진노를 발하신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15장
본 장은 예루살렘이 결단코 멸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착각한 유다 백성의 잘못된 낙관주의를 여지 없이 질책하는 내용입니다. 본장에는 먼저 포도나무 비유가 나와 있습니다. 열매를 맺지 못해 아무 쓸모가 없는 포도나무는 결국 불타는 아궁이에 던져집니다. 이처럼 하나님께 순종하기를 거부하고 행악만을 일삼는 유다 백성은 심판을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16장
포도나무 비유에 이은 두 번째 음부 비유입니다. 하나님이 택하신 백성은 그분의 영적 신부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은 자기 백성에게 극진한 사랑을 베푸시며 돌보아 주셨습니다. 그러나 음욕에 불탄 신부가 신랑을 버린 것처럼 유다 백성은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는 영적 간음을 범하였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그들의 죄악을 간과하지 않고 심판하겠노라고 선언하셨습니다. 그러나 진노 중에도 긍휼을 잊지 않는 분이 곧 하나님이십니다. 본문 후반부에는 하나님이 자신의 언약을 기억하셔서 회개하고 돌이키는 자들만큼은 반드시 회복시켜 주실 것이라는 약속이 담겨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