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장
유다의 제 4대 왕인 여호사밧의 통치가 언급됩니다. 여기서도 유다 왕국의 흥망성쇠가 하나님의 주권과 그 백성의 순종 여부에 달려 있다는 사실이 강조되어 있습니다. 그는 왕위에 오른 후 유다 왕국을 안팎으로 견고하게 하였으며, 산당과 아세라 우상을 제거하였습니다. 또한 각 처에 제사장과 레위 인 혹은 방백들을 보내어 율법 교육에 힘썼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여호사밧 통치 하의 유다 왕국을 축복하사 사면 대적들의 위협에서 벗어나게 하셨습니다.
18장
여호사밧 왕은 이스라엘 왕 아합과 결혼 동맹을 맺어 자기 아들 여호람과 아합의 딸 아달랴를 결혼시켰습니다. 이는 상호간에 경제적, 군사적 이득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후일에 아달랴로 인해 유다 왕국에는 심각한 우상 숭배가 도입되었으며, 왕위 찬탈극이 벌어졌습니다. 아합은 결혼 동맹관계를 최대한 활용하여, 여호사밧에게 아람을 함께 공격할 것을 제의하였습니다. 여호사밧은 출전에 앞서 하나님의 선지자를 통해 그분의 뜻을 먼저 알아 볼 것을 제의하였습니다. 남북 왕국의 연합군은 아람에게 크게 패하였고, 아합은 전사당하고 여호사밧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 피신하였습니다.
19장
여호사밧은 아합과의 동맹을 책망하는 선견자 예후의 질책을 묵묵히 받아들이고서 다시 한번 신앙적, 사법적, 개혁을 단행하였습니다. 그는 친히 각 처를 순회하면서 여호와 신앙을 권면하였고, 재판관들에게는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공정하게 행할 것을 명하였습니다. 또한 제사장들을 위시한 종교 지도자들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그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당부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아람과의 전투에서 여호사밧을 살려 주신 것은 바로 이러한 개혁을 위함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