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장
최초의 족장 아브라함의 죽음으로부터 이스라엘의 세 번째 족장 야곱의 출생 및 장자권 획득에 관한 내용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심히 번성케 하리 라'는 하나님의 약속은 아브라함의 생전에 이미 성취되어 가고 있었습니다. 단적인 예로, 1-4 절에는 그두라를 통하여 얻은 자손들이, 12-18 절에는 하갈의 몸에서 태어난 자손들이, 그리고 19-26절에는 사라에게서 태어난 자손들이 소개 되고 있습니다. 이삭의 쌍둥이 아들 중 동생으로 태어난 야곱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를 믿음으로 기다리지 못하고, 인간적인 꾀로써 장자권을 강탈 함으로써 스스로 고난을 자초한 셈이 되었습니다.
26장
두 번째 족장 이삭의 행적을 소개하는 부분입니다. 그가 블레셋 왕 아비멜렉을 두려워하여 아내 리브 가를 누이라고 속인 것은 아브라함의 전철을 그대 로 밟은 행위였습니다. 이삭은 아브라함으로 부터 엄청난 재산을 상속받은 데다가 풍성한 수확 까지 거둠으로써 블레셋인들에게 시기와 두려움의 대상 이 되었습니다. 이삭은 다툼 대신 화평을 바라는 마음에서 기득권을 양보하고 조용히 브엘세바로 거주지를 옮겼습니다. 본장 말미에 짤막하게 소개 된 에서의 행적은 순수한 신앙을 물려받은 이삭의 모습과 극명한 대조를 이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