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오늘말씀] 창세기 19-21장

19장
아브라함을 방문했던 두 천사가 이제 소돔에 살고 있던 롯을 찾아갔습니다. 그날 밤에 소돔 사람들이 롯에게 와서 두 방문객을 내어달라고 강요했습니다. 그들은 동성연애자들이었습니다. 이로써 소돔이 얼마나 타락한 곳이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심판뿐이었습니다.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은 죄악에 대해 철저히 징벌하시는 하나님의 공의를 밝히 드러낸 사건입니다. 그 무서 운 심판의 와중 에서도 롯 가족이 대피할 수 있었던 것은 남은 자를 향한 하나님의 부단한 사랑과 은혜 때문이었습니다. 롯의 두 딸은 이렇듯 큰 은혜를 체험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자기 아버지와 불륜의 관계를 맺음으로써 뿌리 깊은 죄악을 드러내었습니다.

20장
아브라함은 과거에도 애굽에 머무르면서 자기 아내 사라를 누이라고 부른 적이 있었습니다. 이제 그는 동일하나 거짓말을 그랄에서 반복했으며, 그 결과 자기 아내를 빼앗기는 곤경에 처했습니다. 그는 이민족을 두려워한 나머지 하나님의 권능과 약속을 잊어버렸던 것입니다. 그 와중에서도 하나님이 직접 그랄 왕 아비멜렉의 꿈에 나타나셔서 사라를 취하지 못하도록 막으셨습니다. 이는 인간의 연약함과 불순종에도 불구하고 구속 역사를 끝까지 진행해 가시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를 분명하게 보여 준 사건입니다.

21장
본장에 이르러 언약의 첫 계승자인 이삭이 태어나고 아브라함이 팔레스타인에 정착함으로써, 아브라함에게 주신 하나님의 언약이 일차적으로 성취되기에 이르렀습니다. 아브라함이 백세에 아들 이삭을 얻은 것은 인간의 머리로 이해할 수 없는 기적이요 은혜였습니다. 이삭의 등장으로 말미암아 사라와 하갈 그리고 이삭과 이스마엘 간의 갈등이 증폭되었고, 마침내 하갈과 이스마엘이 축출당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자비로우신 하나님은 슬픔과 낙망 상태에 빠진 하갈 모자를 위로하기를 잊지 않으셨습니다.